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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작은 아씨들> 리뷰 (2020.2 한국 개봉) 영국에서 지내고 있는 덕분에 한국에서는 2월 12일에 개봉 예정인 작은 아씨들 (Little Women, 2019)를 지난주에 극장에서 봤다. 엠마 왓슨이 이번 영화에서 주요 인물 중 한 명이기도 하고, (지금 글 쓰면서 이름을 알게 되었지만) 에서 주연을 맡았던 시얼샤 로넌도 나와서 기대하던 영화였다. 추가로 19세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시대물 영화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개봉하면 꼭 보겠다 마음먹었었다. 더보기 한국판 포스터에 적힌 대로 '우리의 인생은 모두가 한 편의 소설이다'라는 문장이 영화 의 전체 느낌을 설명해주는 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 그리고 끝나고 상영관을 나가면서 이 잘 만든 영화라는 걸 느끼긴 했지만, 집에 돌아온 뒤에 영화 장면들과 이야기를 곱씹어 볼 때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더 많이.. 2020. 1. 15.
넷플릭스 드라큘라 리뷰 🧛‍♂️🩸 영국 BBC1에서 2020년 1월 1~3일에 방영된 드라큘라.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지 몰랐는데, 며칠 전 넷플릭스 한국에서 인플루언서들 대상으로 프리뷰 행사한 포스팅을 우연히 보고 알았다. 나는 넷플릭스를 이용하지는 않지만, 드라큘라 예고편과 셜록 제작진 작품이라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꽤 기대했었기에 간단하게라도 블로그에 리뷰를 남겨볼까 한다. 🧛‍♂️🩸 *솔직하게 느낀 점을 적을 거라 의도치 않게 스포일링 하거나 기대감을 떨어트릴 수도 있음! 더보기 넷플릭스 1편 리뷰 신나기만 했던 크리스마스가 끝나고 2019년의 마지막 한 주를 다소 플랫하게 보내고 있던 찰나, BBC에 드라큘라 1편의 예고편이 나왔다. 그 뒤로 남자 친구랑 나는 2020년 1월 1일 저녁 9시가 되기를 고대했고, 당일에 본방사.. 2020. 1. 8.
[영국] 겨울 런던 여행: 윈터 원더랜드(Winter Wonderland) 겨울에 영국을 여행하면 화려한 크리스마스, 신나는 연말 분위기를 듬뿍 느낄 수 있다는 매력이 있어요. 대도시는 물론이고 소도시, 마을까지 마치 일 년 내내 이때만을 기다려온 것처럼 크리스마스 장식을 달고 크고 작은 행사를 열죠. ❄️🌲❄️🌲❄️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중에서도 런던의 하이드 파크에서 열리는 윈터 원더랜드(Hyde Park Winter Wonderland)를 소개합니다. (아래 내용은 2019년에 다녀오고 작성했다는 것 참고해주세요!) 더보기 '유럽의 겨울' 하면 '크리스마스 마켓'이 떠오르는 건 거의 공식 수준이지만, 런던의 하이드 파크 윈터 원더랜드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느낌이었어요. 크리스마스 마켓🎄, 놀이공원🎢🎡, 먹거리 축제🌯 모두 다 있는 종합 패키지랄까요?! 👀 매년 겨울마다 열.. 2019. 12. 14.
[영국] 2019년 런던의 크리스마스와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 런던의 여러 쇼핑 거리는 다양한 테마로 크리스마스 장식이 설치된다. 그중에서도 내가 제일 기대하는 거리가 있는데, 바로 리젠트 스트리트(Regent Street)와 카나비 스트리트(Carnaby Street)다. 리젠트 스트리트는 몇 년 전부터 천사 모양의 장식 불이 상징이 되었는데, 같은 장식에 새로운 맛은 없어도 워낙 화려하고 거대해서 질리지 않는다. 그저 볼 때마다 아름답다는 생각만 가득 👼👼👼 이에 비해 카나비 스트리트는 인접한 리젠트 스트리트와 완전 다른 느낌을 준다. 리젠트 스트리트 테마가 우아한 느낌이라면 카나비 스트리트 테마는 자유분방한 기분이 들게 한달까? 🎄☺️ 그 와중에 카나비 스트리트의 올해 크리스마스 장식은 더 특별하다. 카나비 x 프로젝트 제로 (Car.. 2019. 12. 4.
[후기] 드디어 라이폼(Liforme) 요가 매트를 써봤다! 🧘💜🌏 얼마 전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할 만한 요가 매트를 알아보며 고민 끝에 Liforme (라이폼) 요가 매트를 주문했었다. 그리고 오매불망 기다리던 라이폼 요가 매트가 2주 정도 전에 드디어 내 손에 들어왔다. 나는 영국 공식 사이트에서 온라인 주문을 하고 친구네 집으로 배송을 맡긴 뒤, 출장 갔던 언니한테 부탁해서 받느라 시간이 좀 더 걸렸다. 매트를 받고 나면 실물로 봤을 때 느낌이나 사용감은 어떤지 글을 써야겠다 했는데, 지금이라도 나름의 의견을 담아 리뷰를 해보려고 한다. 요가는 주 2회만 해서 2주라는 시간이 지났어도 실제 사용은 아직 10회 미만이니 따끈따끈한 후기라고 생각하련다. ㅋㅋㅋㅋ 더보기 1. 라이폼 트래블 매트(Liforme Travel Mat) & 전용백 우선 포장된 박스를 뜯으면, .. 2019. 8. 29.
라이폼(Liforme) 요가 매트를 질렀다! 🧘💕 일주일에 두 번씩이긴 하지만, 요가를 시작한 지 1년이 되었다. 그 기념으로 몇 주동안 고민하다가 라이폼(Liforme) 요가 매트로 방금 주문했다! 💕 그동안은 다니는 센터에 구비되어 있는 요가 매트를 가져다가 수련을 했었다. 들고 다니는 것이 귀찮기도 했고, 요가를 이렇게나 꾸준히 오래 하게 될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근데 이제는 앞으로도 꾸준히 할 거라는 확신이 생겨서 브랜드 좀 알아보고 구매 결정. :-) 가격이 후덜덜 함에도 라이폼 (Liforme)으로 고르게 된 건 이왕 사기로 한 것 제대로 된 것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여기서 '제대로'는 내 개인적인 정의에 해당하는데, 가능하다면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를 찾는 것이었다. 제품 및 제작 과정이 환경.. 2019. 8. 1.
찍스 사진 인화 앱으로 영국 여행 사진을 뽑아봤다. (예쁘다 예뻐) 지난 토요일,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영국 테마로 소소한 홈파티를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파투남 ^. T) 집의 일부 공간을 영국 느낌 나게 꾸미고, 영국에서 지내면서 지인들과 했던 게임도 하고, 퀴즈를 내서 우승자에게 소소한 선물을 주고 싶었다. 그 소소한 선물의 일부로 내가 찍었던 영국 사진들을 갬성★ 있게 뽑아서 데코용으로 쓸 수 있게 주려고 했다. 사진 인화 업체를 이용한지는 포토북을 한 번 만들면서 아마 6-7년 전이 마지막이었을 거다. 그 사이에 아이돌 팬들의 굿즈 제작 덕인지 사진 인화/제품 제작 업체들이 많아진 느낌이었고, 그중에 뭘 골라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이번에는 심플하게 사진 인화만 할 거였는데, 검색해봤을 때 제일 유명한 것 같은 스냅스와 찍스를 놓고 고르기로 했다. 둘 다 .. 2019. 7. 8.
동물 복지를 위한 한걸음🐔 의미도 있고 맛도 짱짱 좋은 '로켓 크리스피 치킨' '동물 복지'라는 개념은 2012년 영국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할 때 친구를 통해 처음 들어봤다. 동물 복지를 내 얕은 지식으로 간단히 설명해보자면, 인간 생활에 있어 동물들이 이용될 때, 적어도 그들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는 동물다운 삶이 보장되고, 인간적인 가이드라인 하에 처리되어야 한다는 개념이다. (처음엔 식재료로 이용될 때로 적었다가, 구글링 해보니 음식뿐 아니라 의류, 엔터테인먼트, 실험 등 훨씬 더 광범위한 영역까지 포함하는 것임을 알았다). PETA의 FAQ 웹 페이지를 보면 동물 복지 (animal welfare)는 동물권 (animal rights)과는 또 결이 좀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처럼 치킨에 열광하는 나라는 드물지 않나 싶다. Non-Koreans를 초대해 한국을 .. 2019. 7. 3.
요즘 내게 힘이 되는 것 유리 멘털을 가지고 있는 데다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하루에도 여러 번 자신감이 떨어지는 내게, 그래도 힘을 주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1. KEEP CALM AND CARRY ON 영국에서 지낼 때 채리티 샵에서 산 책이다. 명언 모음집 같은 건데 시리즈가 다양하다. 그중에서 이 책에는 힘들 때 보면 좋을 조언이 담겨 있다. '힘들다'라는 상태의 정의가 매우 다양할 수 있어서 그런지 이 책에서도 챕터가 꽤 여러 개로 나뉘어 있다. KEEP CALM 안에는 13개의 키워드로 분류해둔 조언이 있고, CARRY ON에는 11개의 키워드에 따라 글귀가 담겨 있다. 다양한 유명인사들의 수많은 '명언'들 중에 거의 permanent 하게 펼쳐두는 페이지가 있다. CARRY ON 섹션에서 MISTAKES AN.. 2019. 7. 3.
지구를 위한 불편함💚 폐의약품 처리 방법 지난 5월, 며칠에 걸쳐 집 대청소를 했다. 안 쓰거나 못 쓰는 물건들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꽤 많이 걸렸는데, 부엌+식사 공간을 정리할 때 유통기한이 지난 약, 영양제 등이 많이 보였다.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싶다가 거의 10년 전에 '먹다 남은 약은 약국으로 다시 가져오라'라고 한 약사 선생님 말씀이 생각났다. (기억력이 그리 좋지 못한 나인데 그 당시 꽤나 신선한 정보였나 보다). 그런데 그 한 마디만 기억났다. (머쓱) 구체적인 처리 방법까지는 잘 몰랐고, 오래된 그 정보가 아직도 유효할까 싶어서 이번에 다시 찾아보았다. 음... 약국의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리거나 약사에게 줘야 한다는 글이 대부분이긴 한데, 100% 소각을 하면 종량제 봉투에 버려도 된다는 지자체 입장도 있나 보다. (기사).. 2019. 6. 28.
[영국] 쥐라기 해안의 절경을 볼 수 있는 도싯(Dorset) 여행 영국인들이 많이 찾는 여름 여행지가 궁금하고, 자연이 좋고, 걷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 계시는가요?! 하얀 절벽으로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너무나 유명한 Seven Sisters (세븐 시스터즈)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그보다는 거칠고 극적인 풍경을 선사하는 쥐라기 해안(Jurassic Coast)으로 떠나보아요! 🧐 더보기 쥐라기 해안(Jurassic Coast) 쥐라기 해안은 데번(Devon)주의 엑스머스(Exmouth)에서부터 도싯(Dorset)주의 스터드랜드 베이(Studland Bay)까지 약 154km 정도 되는 해안이에요. 이곳에서는 중생대(Mesozoic Era)의 세 기인 트라이아스기(Triassic Period), 쥐라기(Jurassic Period), 백악기(Cretaceous Perio.. 2019. 6. 20.
[프랑스] 런던에서 몽생미셸까지 버스 여행 (3) 유로라인(Eurolines) 후기 유후! 드디어 런던에서 몽생미셸까지 버스 여행의 마지막 부분이었던 파리에서 런던까지 구간만 남았네요. 파리에서 런던, 런던에서 몽생미셸은 FlixBus (플릭스버스), 몽생미셸에서 다시 파리로는 Ouibus (위버스)를 이용했다고 이전 글들에서 말씀드렸었죠? 대망의 마지막 구간은 1편에서 두어 번 언급되었던 Eurolines (유로라인) 버스로 마무리합니다. 플릭스버스 편을 읽고 오신 분이라면 뉘앙스로 봤을 때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더 세세하게 말씀드리기 위해 이번에도 항목별로 나눠서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 더보기 파리에서 런던 몽생미셸 여행은 2박 3일 일정이었는데, 셋째날도 최대한 오래 남아있고 싶기도 했고, 주로 버스로는 당일치기 여행객들이 많아서인지 어차피 오후 출발이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 2019.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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