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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 인증의 의미와 내가 MSC 에코라벨 수산물을 사는 이유 [지속가능한 삶] 영국 생활 중에 '지속 가능한 삶'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것 중 하나는, 장 볼 때 수산물은 MSC 인증 마크가 있는 상품을 사는 거다. 한국에선 아직 MSC (Marine Stewardship Council) 인증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은 것 같지만, 여기선 지속 가능한 어업 방식으로 잡은 수산물에 대한 선택권이 넓은 편이고, 마트에서 찾아보기도 어렵지 않다. 도대체 MSC 인증이 무엇이고, 왜 그 인증이 붙은 수산물 제품을 사는 것이 지속 가능한 삶에 기여하고 지구에 좋은지 적어본다. 더보기 MSC란? MSC는 Marine Stewardship Council의 약자로, 한국어로는 해양관리협의회라는 국제 비영리단체다. 이 단체는 어업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수산물을 전 세계에 공급할 수 있도록 바다.. 2021. 1. 16.
한국에서 영국으로 받은 소포에 대한 관세 내기 (Parcelforce 관세 결제) 한국에서 보내고 영국으로 받은 개인용 소포에 관세가 붙었을 때, Parcelforce에 관세를 내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한국에 있는 가족, 친구, 연인, 지인 등이 영국에 있는 날 위해 소포를 보내줄 때 그 따뜻한 마음에 엄청난 감동을 한다. 하루하루 손꼽아 소포가 도착할 날만을 기다리는데, EMS로 보내면 일반적으로 배달 속도도 빠르고 위치 추적이 가능해서 더 두근두근 떨리곤 한다. 그렇게 매일 몇 번을 배송 추적 사이트를 새로고침 하다가 트래킹 이벤트란에서 "Customs charges raised"를 접하는 순간, 매우 당혹스러워진다. 뭐가 잘못된 것인가? 영국 세관 쪽에서 실수로 세금을 매길 가능성도 있겠지만, 아마 대부분은 한국에서 소포 보낼 때 발송인이 적은 세관신고서를 바탕으로.. 잘.. 2021. 1. 12.
한국에서 영국으로 EMS 보낼 때, 소포 부치기 전 확인할 것 3가지 (관세 부과 주의!) 한국에서 영국에 있는 지인에게 소소한 선물이나 쓰던 물건 등을 EMS 소포로 보내거나, 영국에서 한국에 있는 지인에게 같은 용도로 EMS를 보내달라고 요청할 일이 있으시다면, 한국 우체국에서 EMS 접수 전에 아래 항목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 예전에 플랏 메이트가 한국에서 가족이 보내준 EMS 소포에 관세가 붙었다며 당황했던 걸 목격한 적은 있었지만, 그런 일을 이번에 내가 경험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 😂 그동안 EMS를 이용하면서 입던 옷이나 인스턴트 식품을 큰 상자로 종종 받았지만 한 번도 문제 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마음을 놨던 탓인지 드디어(?) 나도 관세 폭탄을 (체감상 폭탄임💣) 경험했다. 크리스마스 선물 겸, 힘내라고 친구들이 편지랑 간식거리를 담아서 EMS 소포를 보내줬는데 .. 2021. 1. 12.
다 쓴 정품 HP 잉크/토너 카트리지 재활용: HP Planet Partners 프로그램 HP Planet Partners (HP 플래닛 파트너스) 프로그램 이용 후기 & 방법 (정품 HP 잉크 카트리지 재활용, 영국 거주 바탕. 국가별 가능 프로그램 종류 상이함) 예전에 영국에서 살 때 쓰다가 한국으로 돌아가면서 묵혀뒀던 HP 잉크젯 프린터가 있다. 다시 영국에서 지내게 되면서 이 프린터를 다른 물건들과 함께 창고에서 꺼내 왔는데, 너무나 당연히도 프린터 속에 있던 흑백 & 컬러 잉크가 말랐다. 얼마 전 새 HP 잉크 팩을 샀고, '말라버린 잉크 카트리지는 어떻게 처분해야 하나' 하며 구글링 하다가 발견하고 이용해 본 HP Planet Partners(HP 플래닛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HP Planet Partners - 소모품 재활용 프로그램 웹사이트에 따르면 (한국어 페이지,.. 2020. 12. 9.
넷플릭스 '더 크라운' 시즌 4-7 "The Hereditary Principle"에 나온 사촌에 관한 사실 넷플릭스 (The Crown) 시즌 4의 7번째 에피소드 'The Hereditary Principle (세습 원칙)'에 나온,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마가렛 공주의 사촌 Katherine Bowes-Lyon과 Nerissa Bowes-Lyon에 관한 사실을 찾아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2020년 11월 15일, 넷플릭스에 (The Crown) 시즌 4가 나왔다. 올해 초에 시즌 1~3을 다 보고 난 뒤엔 멤버십 갱신 없이 여름을 보냈는데, 새 시즌 나오자마자 다시 한 달 결제를 했다. ㅋㅋ 처음에 볼 때처럼 30개라는 넉넉한 개수의 에피소드가 없기 때문에 이번에는 나름 절제하고 아껴보는 중이라 아직 시즌 4의 모든 에피소드를 다 보지는 않았다. 어젯밤에 8번째 에피소드까지 봤는데, 이번 시즌은 아무래도 .. 2020. 12. 1.
[영국 웨일즈 여행] Wye 강에서 카누 타기 🏴󠁧󠁢󠁷󠁬󠁳󠁿🛶 - 액티비티 리뷰 & 추천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웨일즈에서 칩거 생활하며 지낸지도 수개월이 지난 2020년 7월의 어느 날... 조시 생일날만큼은 좀 특별하게 보내고 싶었다. River Wye(와이강)이 보이는 산책길을 걷거나 드라이브 길을 지날 때마다, 조시는 '웨일즈에 있는 동안 Wye에서 같이 카누 탈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었는데, 생일날 그 소원을 이뤄주기로 했다. ㅎㅎㅎ 웨일스 정부의 록다운(lockdown) 지침이 단계적으로 완화되던 때라 일부 야외 액티비티 시설이 재개장을 했고, 당일에 날이 괜찮으면 액티비티 업체를 통해 카누를 빌리기로 했다. Symonds Yat(구글에 '시몬즈 야트'라고 나오는데, 조시네 가족이 말할 때 들어보면 '시몬지얏'으로 들림)이라는 유명한 River Wye 뷰 포인트가 있는데, .. 2020. 8. 18.
영국 랜선 여행 (5) 2020년 스톤헨지 하지 행사 생중계 보기 (Summer Solstice 2020 - Live from Stonehenge) 스톤헨지는 영국 여행 관광지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입니다. 매년 하짓날(Summer Solstice)과 동짓날(Winter Solstice)에는 드루이드 교인들을 포함해 어마어마한 인파가 스톤헨지에 모여 일출을 구경하죠. 하지만 아쉽게도 올해 Summer Solstice at Stonehenge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취소되었습니다. 비록 6/15부터 잉글랜드 내 록다운 규제가 완화되어 이동의 자유가 좀 생겼지만, 스톤헨지를 관리하는 잉글리시 헤리티지(English Heritage)는 안전상의 이유로 6월까지는 일반인의 스톤헨지 접근을 막아둔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 상황 덕분에(?) 올해 스톤헨지 하지 행사를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면 어디든, 집에서 라이브로 무료로 보실 수 있답니다! .. 2020. 6. 20.
[런던 대중교통 정보] 안전하게 지하철과 버스 이용하기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TfL 발표) 잉글랜드에서는 6월 15일 월요일부터 정부 지침에 따라 non-essential shops (의류, 책 등의 소매점)도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장 월요일부터 사람들의 이동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TfL (Transport for London)은 런던에서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물론, TfL은 여전히 가능하면 집콕/재택을 하고, 외출을 꼭 해야만 한다면 도보나 자전거를 타서 런던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을 최대한 피하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아래 TfL 웹사이트에 안내된 내용 중 일부를 한국어로 정리해두었으니, 런던 대중교통을 반드시 이용해야 하는 분이 있다면 아래 내용 잘 참고하시어 안전하게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목차 코와 입을 덮을 얼굴 가.. 2020. 6. 13.
영국 여행: 기차표 예매 방법 영국 기차 여행을 생각 중이세요? 영국 내에서 기차로 다른 지방을 여행하실 때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될 만한 팁 공유해요! 한국에서 유럽으로 자유여행/배낭여행을 오실 때 영국으로 보통 입국 많이 하시죠~ 대부분 여행객들의 경우 런던만 둘러보시고 다른 유럽 국가로 넘어가시는 경우가 다반사일 텐데요... 런던이 매우 특색 있고 유럽 여행 시 꼭 들러볼 만한 도시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곳에서 좀 살다 보니 런던만 보고 영국을 보았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을 느껴요.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런던에는 전통적인 영국스러움은 덜 남아있지 않나라는 생각도 든답니다. 워낙 다양한 국적 출신의 사람들이 모여 살기에 영국의 고유한 문화보다는 여러 문화들이 섞여있을 테니까요. 영국 방문 시 '영국의 곳곳을 둘러보고 싶다!.. 2020. 6. 12.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속 한국의 여행 트렌드와 언택트 여행의 종류 관광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종종 인상 깊은 여행지/관광지/행사 등에 가면 '여기는 어떤 요소 덕분에 흥미롭고 성공적일까?'라는 궁금증이 몽글몽글 피어올라요. '관광을 논하다'에서는 그런 질문에 대한 제 생각을 나눕니다. '언택트'의 정의와 관해 적었던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대로, 언택트 여행, 언택트 관광은 사람 간의 접촉을 피할 수 있는 여행 형태를 말한다. 이와 관련해, 요즘 들어 한국에서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여행하고 여가를 즐기는지 야놀자가 발표한 여가 트렌드와 여행에미치다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정리해본다. 더보기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의 여가·여행 트렌드 (야놀자 발표) 6월 10일, 브랜드 야놀자에서 2020년 3~5월 간의 자사 빅데이터를 분석해 여가 문화 생활에서의 최근 경향.. 2020. 6. 11.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속 '언택트 (Untact)'와 '언택트 여행'의 뜻 관광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종종 인상 깊은 여행지/관광지/행사 등에 가면 '여기는 어떤 요소 덕분에 흥미롭고 성공적일까?' 라는 궁금증이 몽글몽글 피어올라요. '관광을 논하다'에서는 그런 질문에 대한 제 생각을 나눕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최근 급성장한 키워드를 꼽아 보라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언택트 (Untact)'일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코로나 앞에 '후/다음'의 뜻을 가진 접두사 'post-'를 붙인 것으로 지금까지의 삶의 방식과는 달라질 수밖에 없는, 코로나바이러스 이후의 시대를 일컫는 키워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키워드는 그렇다 치고, 그럼 '언택트'는 무엇인가? 어릴 때 끼고 살았던 필수 영단어 책에서 봤을 법한 사이즈의 단어지만 왠지 낯설다. '언택트' .. 2020. 6. 9.
[재활용 포장지] 안 쓰는 지도로 감성 있게 물건을 포장 해보았다 🎁 영국에서도 본격적으로 코로나19 이슈가 터진 이후로, J와 나는 그의 본가에서 집콕 생활 중이다. J는 평소 이베이를 종종 이용 해왔는데, 본가 생활이 길어지면서 이베이에 중고 물건을 파는 일이 좀 더 잦아졌다. 일 하는 시간 외에 머리 식힐 목적으로 방 정리를 하면서 필요 없어진 물건들을 척척 골라내고 있기 때문. ㅎㅎㅎ 물건들은 주로 J의 어린 시절 엔터테인먼트를 담당했던 책, 피규어 부품, 장난감, 카드게임 등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이베이에 등록한다. 물건들을 쓰레기로 바로 처분하기보단, 한 번 더 새 주인을 만나 제품으로서의 수명도 연장하고 또 다른 누군가의 어릴 적 추억을 만들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이렇게 판매 목록에 올린 물건 중 거래가 성사된 것들을 포장해야 하는데, 하루는 J가 아주 감.. 2020.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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