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밌거나 진지하거나35

반응형
동물 복지를 위한 한걸음🐔 의미도 있고 맛도 짱짱 좋은 '로켓 크리스피 치킨' '동물 복지'라는 개념은 2012년 영국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할 때 친구를 통해 처음 들어봤다. 동물 복지를 내 얕은 지식으로 간단히 설명해보자면, 인간 생활에 있어 동물들이 이용될 때, 적어도 그들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는 동물다운 삶이 보장되고, 인간적인 가이드라인 하에 처리되어야 한다는 개념이다. (처음엔 식재료로 이용될 때로 적었다가, 구글링 해보니 음식뿐 아니라 의류, 엔터테인먼트, 실험 등 훨씬 더 광범위한 영역까지 포함하는 것임을 알았다). PETA의 FAQ 웹 페이지를 보면 동물 복지 (animal welfare)는 동물권 (animal rights)과는 또 결이 좀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처럼 치킨에 열광하는 나라는 드물지 않나 싶다. Non-Koreans를 초대해 한국을 .. 2019. 7. 3.
요즘 내게 힘이 되는 것 유리 멘털을 가지고 있는 데다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하루에도 여러 번 자신감이 떨어지는 내게, 그래도 힘을 주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1. KEEP CALM AND CARRY ON 영국에서 지낼 때 채리티 샵에서 산 책이다. 명언 모음집 같은 건데 시리즈가 다양하다. 그중에서 이 책에는 힘들 때 보면 좋을 조언이 담겨 있다. '힘들다'라는 상태의 정의가 매우 다양할 수 있어서 그런지 이 책에서도 챕터가 꽤 여러 개로 나뉘어 있다. KEEP CALM 안에는 13개의 키워드로 분류해둔 조언이 있고, CARRY ON에는 11개의 키워드에 따라 글귀가 담겨 있다. 다양한 유명인사들의 수많은 '명언'들 중에 거의 permanent 하게 펼쳐두는 페이지가 있다. CARRY ON 섹션에서 MISTAKES AN.. 2019. 7. 3.
지구를 위한 불편함💚 폐의약품 처리 방법 지난 5월, 며칠에 걸쳐 집 대청소를 했다. 안 쓰거나 못 쓰는 물건들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꽤 많이 걸렸는데, 부엌+식사 공간을 정리할 때 유통기한이 지난 약, 영양제 등이 많이 보였다.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싶다가 거의 10년 전에 '먹다 남은 약은 약국으로 다시 가져오라'라고 한 약사 선생님 말씀이 생각났다. (기억력이 그리 좋지 못한 나인데 그 당시 꽤나 신선한 정보였나 보다). 그런데 그 한 마디만 기억났다. (머쓱) 구체적인 처리 방법까지는 잘 몰랐고, 오래된 그 정보가 아직도 유효할까 싶어서 이번에 다시 찾아보았다. 음... 약국의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리거나 약사에게 줘야 한다는 글이 대부분이긴 한데, 100% 소각을 하면 종량제 봉투에 버려도 된다는 지자체 입장도 있나 보다. (기사).. 2019. 6. 28.
영국 디저트: 꿀맛인데 만들기도 쉬운 애플 크럼블(Apple Crumble)을 만들었다. 2019년 3월 29일 금요일, 나의 홈베이킹 기록: 영국에서 먹고 싶었던 디저트 중 하나인 애플 크럼블을 만들었다. 내가 사과를 잘 몰라서일 수도 있지만 한국에선 빨간 사과, 초록 사과로만 구분했었는데, 영국에서는 사과 종류가 엄청나게 많고 조리용으로만 쓰이는 쿠킹 애플도 따로 있다. 애플 크럼블은 그 쿠킹 애플을 사용해서 만드는데, 왠지 한국에서 따라 만들기엔 영국의 애플 크럼블 맛을 그대로 못 낼 것 같아서 한국에서 만들어본 적은 없었다. 🔽 영국 사과 농장 다녀 온 일기 🔽 #7. 사과 농장 체험 (사과 따기, Pick Your Own Farm) 📕 세희의 영국 일기장 (2020.10.31.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던 일기를 옮겨온 글입니다.) 2020년 9월 20일, 조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따.. 2019. 3. 31.
MICE 도시로서 경쟁력을 갖기 위한 조건 지난 수요일 런던의 Olympia에서 열리던 The Meetings Show에 잠깐 들렀습니다. 이 행사는 Trade Show라서 제가 입장할 수 있는 행사는 원래 아니지만, 얼마 전 진로 문제로 조언을 구하고자 연락드려 알게 된 현업 종사자 분 덕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 구성 프로그램 중 하나인 'The Destination Showcase'에서 한국으로의 MICE 유치를 위해 발표에 나설 분을 소개받을 목적으로 초대받았습니다. 1시간 동안 런던, 한국, 라스베이거스 순으로 각각의 도시가 MICE 를 진행하는 데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지 알리는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각 도시마다 관계자들이 나와서 PPT와 함께 도시/국가 소개 및 어필을 했지요. 그동안 MICE 산업에 대해서 용어는 많이 들어보았.. 2017. 6. 18.
포켓몬Go와 관광 마케팅 관광산업 내 포켓몬Go의 역할 2017년 1월, 포켓몬Go가 드디어 한국에서도 출시되었죠~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은 앱 출시 시기를 더 기다렸어야 했는데, 그 길었던 시간만큼 포켓몬 Go의 열풍이 엄청나네요. 포켓몬Go 앱을 실행하고 다니는 사람들을 길거리에서, 또 버스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고, 강남역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은 꽃 축제가 열린 것 마냥 포켓스탑들에 루어 모듈이 여기저기 적용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작년 7월에 포켓몬Go가 관광산업에 가져올 영향에 대해 적었는데, 그때는 포켓몬Go로 인해 한층 더 가까워진 '증강현실' 기술에 초점을 맞춰 글을 정리했었어요. 이번 글에서는 그동안 게임을 직접 해보면서 느낀, 관광산업 내 마케팅 도구로서 포켓몬Go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지 제 생각을.. 2017. 3. 7.
세계 3대 관광 박람회, World Travel Market(WTM) London에 다녀오다 World Travel Market (WMT) London은 베를린과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관광 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관광박람회 중 하나라고 합니다. 명성에 걸맞게 전시장의 규모는 어마어마했고, 그 큰 전시장을 빽빽하게 채울 만큼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왔습니다. 런던 동 쪽에 위치한 ExCel London은 전문 컨벤션 센터로서, 크고 작은 규모의 전시회들이 열립니다. 그리고 지난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총 3일간 열렸던 이 행사를 위해 동-서 방향으로 길게 뻗은 ExCel의 한 층 전시 공간이 모두 다 사용됐습니다. 한쪽 끝에서 다른 한쪽 끝까지 걷는데 구경하지 않고 그냥 걸어도 15분은 걸린 듯합니다. 박람회 참가자들은 매우 다양했는데, 전 세계 관광청, 여행 잡지사 및 여행 블로거 등 업계 언론.. 2016. 11. 28.
영국 런던 자연사박물관 사례 분석: 박물관 집객 효과 높이는 방법 관광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종종 인상 깊은 여행지/관광지/행사 등에 가면 '여기는 어떤 요소 덕분에 흥미롭고 성공적일까?'라는 궁금증이 몽글몽글 피어올라요. '관광을 논하다'에서는 그런 질문에 대한 제 생각을 나눕니다. 영국 자연사 박물관 Case Study: 박물관이 클럽이 된다? 오늘은 제 최근 경험을 토대로 우리나라의 박물관들이 어떻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지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제목에서 언급했듯이 영국 런던에 있는 자연사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의 사례를 가져왔습니다. 그곳에서 일주일 좀 전에 친구들과 진짜 신나게 놀고 왔는데, 한창 노는 와중에 ‘엇!’ 하고 전구 모양이 머리 위에 그려졌거든요. 우리나라 박물관들도 자연사박물관의 아이디어를 빌려보면 좋겠다는 생각.. 2016. 8. 2.
포켓몬 고(Pokémon Go) 이슈와 관광산업 기회 정식 론칭은 아직 몇 개국에 불과하지만 포켓몬 고 (Pokémon Go)에 대한 관심은 전세계적으로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포켓몬 고가 관광산업에 가져올 파급력은 얼마나 클까요? 이에 앞서 포켓몬 고와 그 열풍에 대해 먼저 짚어봐야 할 것같습니다. 포켓몬 고는 스마트 폰과 위치 기반 서비스를 이용한 게임으로, 스마트폰 유저가 '포켓몬 트레이너'가 되어 핸드폰 상에 나타난 포켓몬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그들을 잡고 훈련시키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게임과는 달리 직접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혹자는 핏빗 (Fitbit)도 미처 해내지 못한 업적(즉, 집순이/집돌이들이 밖으로 나와 걷기&뛰기 운동을 하는 것)을 포켓몬 고가 해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사실 포켓몬 고가 기반으로 하고 있는 증.. 2016. 7. 14.
[리뷰] 여행산업에 끼치는 소셜미디어의 영향은 어디까지일까? (Travel Social Summit, London) 드디어 런던에도 여름이 찾아오나 봐요! 새로운 달을 맞아 에너지를 좀 주기 위해 지난 번에 다녀온 Travel Social Summit에 대한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6월의 마지막 날이었던 목요일 오후, 회사에서 조금 일찍 퇴근하고 런던 서쪽에서 동쪽으로 부리나케 이동했습니다. 여행 산업과 소셜미디어에 관한 주제고, 행사를 주최한 곳이 에이전시인 만큼 자유롭고 쿨내 진동하는 분위기일 거라고 어느 정도 예상은 했습니다만.. 정말 프리하더군요! 그런 분위기는 너무 오랜만에 느껴보는 지라 살짝 당황하기도 했지만, 저도 쿨내나는 척 하면서 참석했습니다. We Are Social에서 주최한 Travel Social Summit에는 지난 포스팅 때 말씀드린 것처럼 4명의 연사가 오기로 되어있었습니다. 이 행사는 .. 2016. 7. 5.
여행산업과 소셜 미디어가 만난다? 런던 'Travel Social Summit' 2016 Preview 영국 시각 기준으로 오늘 (6/30) 오후에 있을 Travel Social Summit이라는 강의 형식의 행사에 관해 짧게 써보려고 합니다. 행사 전 글인 만큼 어떤 내용의 행사인지 소개해드리는 방향으로 적고, 다음 글에 좀 더 자세한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오늘 5시 30분부터 런던에서 열릴 이 행사 주제를 한 구절로 압축해보면 여행 산업 내 소셜미디어 마케팅 (Travel + Digital/Social Media Marketing)이 아닐까 합니다. 4명의 연사의 이야기를 통해서 여행 산업에 소셜 미디어가 끼치는 영향, 따라서 여행 산업 내의 마케터들은 이 현상을 어떻게 이용해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장이 될 거로 생각합니다. 소셜 미디어가 다른 산업들에도 무지막지한 영향을 미치긴 했지만, 여행.. 2016. 6. 3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