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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유럽

[크로아티아 여행]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제대로 구경하기

by Sehee Park 2016.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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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여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크로아티아 여행 시작으로 두브로브니크 영업을 좀 했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이번에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여행 정보를 나눔 해드리려고요. 혹시 두브로브니크 여행 꿀 팁 아직 안 읽어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 두브로브니크 여행 팁 읽어보기 🔽

 

[크로아티아 여행] 두브로브니크 버킷 리스트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여행 일정 & 꿀정보 여행하면서 느낀 것 바탕으로 적어본 크로아티아 여행 버킷 리스트 <두브로브니크 편> 공유해드립니다. :) 이번 여름휴가로 크로아티아에 다녀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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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방문 일정 짜기 팁

      크로아티아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다 보니 크로아티아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찾는 방문객도 어마어마하답니다. 성수기를 아무리 피하고 싶어도 여건상 방학/휴가가 다 비슷한 시즌이니...ㅠㅠ 인파를 피하기는 힘든 게 현실이지요. 사실 국립공원 가는 게 자연에 파묻혀서 힐링받고 싶은 목적이 큰데 말이죠...

       

      그래도 이 아름다운 국립공원을 사람이 많다는 이유로 안 볼 순 없습니다! 허허허.. 한창 성수기엔 사람에 치여 걸어다니게 될지언정, 크로아티아까지 갔는데 말문이 막히도록 그렇게 아름답다는 경치를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다른 관광객들과는 최소한으로 마주치면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경치는 최대로 맛볼 수 있는 팁을 공유해드립니다. 뭐 절대적인 방법은 없지만, 그래도 제가 여행하기 전에 시뮬레이션(ㅋㅋㅋ)처럼 계획 세울 때랑 실제로 여행하면서 느낀 것을 바탕으로 정보 공유합니다.

      2일 입장권 구매하기

      이 포스팅은 기본적으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영문 홈페이지) 인근에서 1박을 한다는 전제 하에 적혀있어요. 빡시게 돌면 하루 만에도 볼 수 있지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목적은 국립공원 구경 제대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틀에 나눠 가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물론 일정상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하루만 잡으시더라도 아래에 있는 나머지 팁들을 기본으로 조정하실 수 있을 거예요! :) 성수기/비성수기, 학생 할인 등 조건마다 가격이 다르니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물 안에 잠긴 게 이렇게 훤히 비칠 수 있다니... 실제로 보면 더 놀랍답니다!!

      입구 1쪽의 숙소로 잡기

      이 부분은 차를 렌트해서 다니시면 크게 고민은 아니실 수도 있어요. 전 뚜벅이였던지라 버스와 튼튼한 제 다리가 여행수단이었기 때문에 최대한 국립공원과 가까운 숙소를 찾아야 했어요. 국립공원 입구1과 최대한 가까이에 있는 숙소는 제가 아는 선에선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예약하시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첫째 날: 구경은 오후 3시 이후부터 폐장시간까지 하시면 좋습니다.

      대부분 크로아티아의 다른 곳을 구경하신 뒤에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으로 넘어오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렇다면 (도시간 이동 시간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곳에서 오전까지 더 있다가 오셔도 될 것 같아요. 여름에 크로아티아 여행하실 때는 웬만하면 한낮에는 도시 간 이동 시간으로 잡으시는 게 좋을 것 같더라구요. 워낙 덥고 쨍하다 보니.. 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입구 1에 두 시 좀 넘어 도착했는데, 근처 숙소에 체크인하고 짐 풀고 준비해서 국립공원 매표소로 갔을 때 세 시가 좀 넘었던 것 같아요. 여름엔 오후 7시까지 한다고 하니 4시간 정도 시간이 있었는데요, 국립공원을 다 둘러보기엔 물론 부족한 시간이지만, 입구 1이 가장 많이 찾는 입구 중 하나니까 중요한 것을 구경하기엔 괜찮았어요. 그리고 그다음 날도 있었으니까요! ㅎㅎ

      게다가 폐장시간이 저녁 7시라고는 했는데 그렇게 엄격하게 통제하지는 않더라구요..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금방 깜깜해지니 안전을 위해 늦지 않게 나오셔야겠지만, 그래도 7시 조금 넘는 건 괜찮았어요. 이 시간에 사람들도 거의 없어서 선선한 바람이랑 풍경을 맞이하기에 최적이었습니다.

      둘 째날: 부지런하게 일어나 입장 시간에 맞춰서 들어가세요!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아침 일찍 한 뒤 짐은 맡기고 가볍게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으로 향합니다. 아침 7시부터 개장하니, 웬만하면 그때부터 구경을 시작하시면 좋아요. 정말 사람이 없습니다. (아침 7시는 오버다 싶으시면 8시도 괜찮아요..ㅋㅋㅋ 전 아마 7시 30분쯤 숙소에서 나갔던 것 같아요...) ♥

      이 시간에 가니, 뜨는 해가 폭포와 절벽바위에 붉은 금빛으로 물드는 것도 구경할 수 있었어요. :) 그리고 오전 11시 이전까지는 꽤나 서늘해요! 그래서 많이 걸어도 이땐 덥다는 생각이 그리 들지 않는답니다. 10시 정도부터는 관광객들이 조금씩 더 눈에 띄기 시작하니, 입장시간에 맞춰서 들어가시면 많은 사람들과 마주치기 전에 여유 있게 산책도, 사진도 찍으실 수 있어요.

      첫 째날 사실상 입구 1을 통해 볼 수 있는 경치를 웬만큼 봤으니 다른 쪽의 풍경도 궁금해지실 거예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이 워낙 크다 보니, 국립공원 안에서 배와 기차 (미니버스 여러 개 이어놓은 것)가 다니는데 이거 두 개 다 입장권에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표지판 중에 배 그림, 기차 그림이 있는데 취향에 맞는 쪽을 선택하시면 돼요. 저 같은 경우엔 일단 배를 타고 이동한 다음에, 거기서 크게 한 바퀴를 걸어서 돌고 또 다른 쪽 방향으로 가기 위해 기차를 탔어요. 첫날 오후+둘째 날 아침에 본 풍경과 배에서 내려서 걸은 경치의 느낌이 달라서 즐겁게 잘 구경했답니다.

      어느 트레일을 걷는 게 좋은지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표지판 대로 걸었는데 생각한 길이랑 다르게 간 적도 많고 해서 ㅋㅋㅋㅋㅋ 근데 K, H가 많이 언급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궁금해서 걸어보고 싶은 방향으로, 발길 닿는 대로 걷다 오셔도 예쁜 국립공원이었어요. ㅎㅎ

      점심은 입구2에서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배에서 내린 뒤에 한 바퀴를 크게 돈 다음 기차를 탄 건 점심을 먹기 위해서였어요. ㅋㅋㅋㅋ 한 바퀴를 돌고 기차 타는 곳으로 이동했을 때 즈음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많아졌더라고요. 이미 어느 정도 여유 있게 구경을 한 상태라 매우 행복하게 '이제는 굶주린 배를 채워줄 때다'는 마음가짐으로 기차를 탔습니다. 기차를 타고 입구 2에서 내리면, 꽤 큰 식당/카페가 있습니다. 카페, 셀프서비스 식당 (카페테리아 느낌), 그리고 레스토랑이 연달아 붙어있습니다. 전 셀프서비스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했어요. 가격 대비 나쁘지 않았어요. :) 음식 사진을 올리고 싶었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사진을 미처 못 찍고 먹어치웠나 봅니다... 사진에 없네요 ㅠㅠ ㅋㅋㅋ

      다시 기차타고 입구 1로 돌아와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일정 마치기

      점심을 먹고 난 다음에 다시 입구 1로 돌아갔어요. 그때가 한 2시쯤 됐었던 것 같은데, 정말 사람 많고 더웠습니다. ㅠㅠ (그래서 만족감도 더 올라갔지요. ㅋㅋㅋ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돌아다닌 게 헛짓이 아니었구나- 하는 뿌듯함!) 버스 입구 1 정류장에서 출입구로 닿는 마지막 길목까지 재밌게 즐기시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입장할 동안 쿨하게 숙소로 돌아갑니다. ㅎㅎㅎ 눈도 배도 다 호강했으니 이제는 아침에 맡겨두셨던 짐을 찾아서 다른 곳으로 또 떠날 채비를 합니다. :)

      개인적인 취향과 일정에 따라 다르게 계획을 짜게 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구경하고 정말 만족했어요. 여름 기운이 남아있는 해질녘과 가을 기운을 줬던 아침을 둘 다 보면서 자연은 정말로 아름답다는 감사한 마음도 되새기고, 사진도 실컷 찍었습니다. :D 다른 사람들의 발걸음에 영향을 받지 않으니 제 페이스대로 구경할 수도 있었구요. 만약에 이런저런 이유로 하루치만 구경을 하시겠다 하면 점심 이후 입장을 고려해보시면 될 것 같아요! (교통편이 허락한다면 아침 일찍이 물론 더 좋긴 하겠지만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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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heeintheworld.tistory.com

      여행 시기: 2016년 8월 27일~9월 3일 (7박 8일)
      여행 루트: 자그레브 → 두브로브니크 → 스플리트 → 크르카 국립공원 →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 자그레브
      이동 수단: 비행기 / 버스 / 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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