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대중교통 정보] 안전하게 지하철과 버스 이용하기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TfL 발표)

잉글랜드에서는 6월 15일 월요일부터 정부 지침에 따라 non-essential shops (의류, 책 등의 소매점)도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장 월요일부터 사람들의 이동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TfL (Transport for London)은 런던에서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물론, TfL은 여전히 가능하면 집콕/재택을 하고, 외출을 꼭 해야만 한다면 도보나 자전거를 타서 런던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을 최대한 피하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아래 TfL 웹사이트에 안내된 내용 중 일부를 한국어로 정리해두었으니, 런던 대중교통을 반드시 이용해야 하는 분이 있다면 아래 내용 잘 참고하시어 안전하게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코와 입을 덮을 얼굴 가리개(Face coverings) 필수 사용

6월 15일 월요일부터 잉글랜드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땐 여정이 끝날 때까지 코와 입을 가릴 수 있는 것을 착용해야 합니다. 현재 가이드라인에선 ‘마스크’라고 콕 집어 얘기하지 않고 ‘face coverings’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이는 작은 천이라도 코와 입만 가릴 수 있다면 허용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의료용 마스크를 쓸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이 지침은 택시와 프라이빗 대여 차량을 이용하는 손님들에게도 해당됩니다.

얼굴 가리개를 사용하지 말아야 할 사람들

마스크 착용에 대해 한국과 영국의 시각의 온도 차이는 매우 컸죠. 6월 중순에서야 ‘대중교통 이용 시’ ‘얼굴 가리개’를 착용하라는 지침이 나올 정도로 이곳에선 마스크 사용에 대해 소극적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래 특징을 가지는 사람들은 다른 건강 문제를 고려해 호흡기를 가리지 말라고 합니다.

호흡하는 데 문제가 있는 사람 (People who have trouble breathing)
만 3세 미만 아이 (Children under 3 years old)
제대로 얼굴 가리개를 쓰기 어려운 사람들 (Anyone who finds it difficult to manage them correctly)

안전하게 런던 대중교통 이용하기 (지하철, 버스 등)

TfL에서는 런던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안전한 이용을 위해 다음을 권고합니다.

얼굴 덮개(face covering)를 착용할 것
가능하다면 다른 승객과 2m 간격을 유지할 것
여정 전과 후에 깨끗이 손 씻을 것
손 세정제를 휴대하거나 지하철 역에 비치된 세정제 포인트를 이용할 것 (아래 내용 참고)
현금 대신 contactless 카드나 오이스터(Oyster) 카드로 지불할 것
- 어차피 런던 지하철 역 대부분은 contactless나 오이스터 카드만 받습니다. 다만 런던 오버그라운드(London Overground)와 DLR 역에 있는 티켓 판매기에서는 현금을 받기 때문에 이렇게 안내한 것 같습니다. 현금으로 런던 지하철 요금을 결제해야 하는 경우엔, 여전히 현금을 받는 일부 지하철 역 리스트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