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랜선 여행 (3) 웨일스 주요 관광지 (360 동영상/파노라마뷰/VR 투어)

인스타그램 사진 보면서 방구석 여행 중인 분들! 영국의 주요 관광지를 색다른 방식으로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노트북, 핸드폰 화면 속 360도 파노라마 뷰/가이드 동영상을 보며 가고 싶었던 관광지로 가상 투어를 떠나보세요. 사진과는 달리 실제로 해당 스폿에 서 있는 듯한 생동감을 좀 더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이전 포스팅을 보고 런던을 포함한 잉글랜드의 주요 관광지 구경을 마치셨다면 이번에는 웨일스로 떠납시다. 이번 포스팅은 관광지 방문, 갤러리 구경 위주의 지난 포스팅들과는 달리, 자연과 액티비티 중심의 가상 투어입니다. 🏴󠁧󠁢󠁷󠁬󠁳󠁿 (혹시 이전 편을 먼저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미니 시리즈 포스팅: 영국 랜선 여행 지난 편 보기:

(1) 런던 편

(2) 런던 밖 잉글랜드 편

1. 스노우도니아 국립공원 (Snowdonia National Park)

영국에서 세 번째로 큰 국립공원인 스노우도니아 국립공원을 가상 여행하며 웨일스의 대자연을 느껴보세요.

1. 루트별 가상 투어

Virtual Mountains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가상 투어로 스노우도니아 국립공원 트레킹을 간접 체험해 보세요. 웹페이지에서 원하는 시작점의 섬네일을 누르면 투어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HTML5를 지원하는 모든 브라우저에서 실행할 수 있고, Google Cardboard VR과도 연결 가능합니다.

2. 360도 파노라마 가이드 영상

웨일스에서 가장 높은 산인 스노우돈 (Snowdon). 그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다른 봉우리와 호수 풍경이 장관입니다. 몇 년 전 스노우도니아 국립공원에 갔을 때 궂은 날씨로 등산 중간에 포기하고 내려왔었는데... 이 360도 파노라마 뷰 영상으로 그나마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잉글랜드의 전형적인 이미지와는 확실히 다른, 웨일스의 '날것 그대로의' 대자연 느낌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언젠가는 다시 등산해보고 싶은 곳입니다.🥾⛰️

2. 페어리 글렌 (Fairy Glen)

페어리 글렌은 콘위 강 (River Conwy)이 흐르는 아름다운 협곡입니다. 스노우도니아 국립공원에서 그리 멀지 않아 국립공원 여행객들이 이곳을 함께 들르기도 합니다. 이 웹페이지를 열면 360도 파노라마 뷰로 한 스폿에서 페어리 글렌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3. 브레콘비컨스 국립공원 (Brecon Beacons National Park)

1. 루트별 가상 투어

이 웹페이지에 접속하면 브레콘비컨스 국립공원의 다양한 산을 간접적으로 트레킹 해볼 수 있습니다. 크게 동쪽 루트, 서쪽 루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서쪽 루트 (빨간 테두리로 표시된 곳)은 태블릿, 핸드폰 등 HTML5를 지원하는 대부분의 기기에서 접속 가능합니다. 다만 동쪽 루트는 QuickTime 플러그인을 필요로 하고 일부 기기에서는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각 루트의 섬네일에 마우스를 갖다 대면 옆의 구글 지도에서 시작점으로 이동합니다. 마음에 드는 루트의 섬네일을 클릭하면 새 창에서 가상 투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

2. 360도 파노라마 가이드 영상

산 정상과 멋진 폭포가 있는 곳 등 국립공원 내 다양한 곳에서 촬영된 360도 파노라마 영상 가이드입니다. 전 웨일스 럭비팀 선수였고 지금은 'extreme environment athlete'이자 TV 진행자로 활동하는 Richard Parks가 해당 영상의 내레이션을 맡아 브레콘비컨스 국립공원에 대한 정보를 소개합니다. (자동으로 생성되는 한글 자막은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4. 카디프 인터내셔널 화이트 워터 (Cardiff International White Water)

보통 아웃도어 액티비티는 도심 밖으로 나가야 즐길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카디프에선 래프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카디프 만에 위치한 Cardiff International Sports Village에 래프팅을 할 수 있는 인공 시설이 있기 때문이죠. 아래 360도 영상을 보며 이곳에서의 래프팅 체험을 상상해 보세요.

5. 베데스다 집라인 체험 (Zip World Velocity)

웨일스 북서부에 있는 베데스다 (Bethesda)에서는 집라인을 즐길 수 있는데, 보통 집라인이 아닙니다. 유럽에서 가장 긴 코스를 자랑하고, 집라인을 바닥을 보고 누워서 타며 과거 석판 채석장에 세워져 풍경도 이색적입니다. 게다가 100 mph (약 160km/h) 이상의 속도까지 낼 수 있다 하니 스릴을 즐기는 여행객한테 매우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처음 오픈했을 때 무서우면서도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이렇게 360도 VR 영상으로 보니 실감이 좀 더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