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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잉글랜드] 요크 여행 베티스(Bettys) 찻집 후기 요크(York)에서 유명한 찻집인 베티스(Bettys)에 갔던 경험을 드디어! 적어보려 해요. ㅎㅎㅎ 요크를 여러 번 방문했고 그때마다 꼭 베티스에서 식사했었는데도 여태껏 포스팅 작성을 안 했더라고요. 2012년부터 지금까지 네 번의 Bettys 방문 경험을 회상해 간단한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베티스(Bettys)는 요크 여행지 소개 글에서 간단하게 언급했는데, 1919년부터 운영 중인 찻집으로 애프터눈 티 경험으로 추천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저도 세 번은 애프터눈 티로 식사했고 가장 최근 방문에만 메뉴에서 단품으로 주문해봤어요. 아 참고로, 사진에서 건물을 보시면 입구 양옆으로 통유리창이 있는데, 왼쪽은 상점 공간이고 티룸은 오른쪽이에요. 입구가 하나다 보니, 피크 시간 때는 티룸 고객인지 상점 고.. 2023. 5. 10.
[영국 자연] 영국에 봄이 온 걸 알려주는 대표적인 꽃들 한국에서 살 땐 개나리, 진달래, 벚꽃을 보면서 봄이 왔음을 깨달았는데, 이와 마찬가지로 영국에서도 제게 새로운 계절의 시작을 알려주는 꽃들이 있어요.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그리고 숲속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마주하는 영국의 봄꽃들을 소개해요. 더보기 설강화 (Snowdrop, Galanthus) 여기선 흔히 Snowdrop이라고 불리는 설강화를 보면 '새로운 계절이 다가오고 있으니 너도 한 해를 새롭게 다짐해보라'라고 알려주는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연말, 새해 등 다양한 가족 명절과 행사가 있어 겨울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 모든 이벤트가 끝나면 우중충한 겨울을 이겨내기 버거울 때가 있는데요. 여전히 해는 짧고, 눈보단 비가 더 자주 내리고 산책길도 밋밋한 색만 보이는 것 같아, 의식하고 노력하지 않.. 2023. 5. 5.
[영국 생활] 배우자 비자(Family visa) 연장 신청하기 그동안 영국에서 생활하면서 학생 비자, YMS 비자, Family 비자 등 다양한 비자를 신청했지만 글 적는 타이밍을 놓쳐서 비자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었다. 얼마 전에 Family 비자(Partner (FLR M) route) 연장해야 했는데 조시와 내가 기대한 것보다 훨씬 더 빠르고 효율적인 심사를 경험해서 한 번 끄적여 본다. 더보기 영국 Family 비자 연장: 제출 서류 준비하기 2년 반 전 처음으로 이 카테고리 비자 신청서를 준비할 때 나중에 한 번 연장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당시 준비했던 서류들을 폴더 그대로 보관해뒀었다. 덕분에 이번에 서류 준비할 때는 훨씬 더 수월했다. 게다가 온라인 신청서 질문도 크게 달라진 게 없어서 이전에 내려받아 뒀던 신청서 사본을 참고해 거의 같.. 2022. 8. 24.
[영국 음식] 눈 호강하는 부드러운 디저트 트라이플(Trifle) 오랜만에 돌아온 시리즈! 이번엔 부드러운 영국 디저트 트라이플(Trifle)을 소개할게요. 🍮 트라이플은 과일과 스펀지 케이크를 깔고 셰리주(sherry; 백포도주)를 부어 재운 다음, 커스터드와 크림을 그 위에 올린 디저트예요! 커스터드를 올리기 전에 젤리를 추가해 층을 더 확실히 분리하기도 하는데, 1760년에 Hannah Glasse라는 잉글랜드 출신 요리 작가가 쓴 책에서 처음 언급되었어요(Wikipedia). 과일 종류는 정해져 있진 않은데 라즈베리나 딸기 같은 베리류가 대표적이에요. 트라이플은 이렇게 여러 재료를 쌓아 올려 만들기 때문에 유리 재질의 식기를 사용해주고 그래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좋아요. ㅎㅎㅎ 아래 사진처럼 보통은 크고 깊은 유리 볼에 만들어 여럿이서 나눠 먹는데, 레스토랑에.. 2022. 8. 19.
내가 영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도시 요크(York) 여행지 소개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영국 잉글랜드 북부에 있는 York (요크)라는 도시예요. 제가 "영국 여행지로 어딜 추천해?" 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꼭 빼먹지 않고 이야기하는 곳이랍니다! 런던에서 요크까지 기차로 한 2시간 정도 걸리는데, 구석구석 보려면 당연히 하루로는 모자라지만, 적어도 요크의 매력에 빠지는 건 하루면 충분합니다. 요크는 노스요크셔(North Yorkshire) 주에 있는 도시예요. 혹시 요크셔테리어가 떠오르셨나요? 네 그 요크셔가 이 요크셔 맞습니다. ㅎㅎㅎ 번외로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요크셔테리어는 19세기에 요크셔의 (지금의 공식명칭: Yorkshire and the Humber) 직물 공장에서 주로 쥐를 잡기 위해 길러졌던 품종이라네요. 강아지 이름이 먼저 떠오를 수도 있지만, 요.. 2022. 8. 3.
[영국 잉글랜드] 런던 근교 여행지 Rye (라이) SNS에 올라오는 영국 여행지 사진 중에 양으로 따지면 탑급에 속한다는 "Instagrammable"한 라이(Rye)를 얼마 전에 다녀왔어요. 그런데 사진도 사진이지만, 흥미로운 로컬 역사가 가득한 곳이더군요! Rye는 남동부 해안가 가까이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런던에서는 기차로 1회 환승을 포함해 1시간 10분 내외면 갈 수 있습니다. (London St Pancras International ↔ Rye (Sussex) 노선이고요, 중간에 Ashford International역에서 갈아탑니다). 더보기 영국 여행: 기차표 예매 방법 영국 여행: 기차표 예매 방법 영국 기차 여행을 생각 중이세요? 영국 내에서 기차로 다른 지방을 여행하실 때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될 만한 팁 공유해요! 한국에서 유럽으.. 2022. 8. 2.
[영국 여행] 런던 근교 당일치기 여행 추천 리스트 총정리! (+소요 시간/추천 대상/주요 볼거리) 런던은 볼거리가 정말 많은 대도시죠. 하지만 런던이 영국의 전부가 절대 아니라는 것! 오히려 어떤 면에서 런던은 전형적인 이미지의 영국에서 벗어나기도 해요. 더 풍부한 역사와 문화, 멋진 자연, 그리고 예쁜 전원생활의 모습을 찾아 런던 밖으로 나가 보시기를 꼭 추천하는 바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포스팅은 런던 근교 여행으로 추천하는 곳들 총정리 리스트! 더 생각날 때마다 추가될 거예요ㅎㅎㅎ 📜💂🏡🐾 마음 같아서는 아래 모든 곳들을 여유 있게 다 둘러보시라고 하고 싶지만, 한국에서 출발하는 여행자 분들의 경우 영국만 넉넉하게 여행하시는 경우는 드물기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당일치기로 가능한 곳들만 언급해보려 해요. 아래 추천하는 런던 근교 여행지들은 알파벳 순으로 소개합니다! 그리고 여행지마다 런던.. 2022. 5. 3.
영국을 영어로 하면? (England, Great Britain, British Isles, UK 차이) 영국을 영어로 적을 때나 말할 때를 보면 'Great Britain (그레이트 브리튼)', 'United Kingdom (UK)', 'England (잉글랜드)', 'British Isles' 등 다양한 방식의 표현이 사용되는데요! 사실 이 각각의 표현이 다 다른 의미를 지칭한다는 거 아시나요? 여러 사람들과 대화를 섞어보면, 몇몇 친구들은 서로 같은 영국을 지칭하면서 다른 단어를 쓰더라고요. 차이를 검색해보려고 구글링 해보니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국을 영어로 부를 때 자주 혼용하는 단어 몇 가지를 정리해보고, 각각이 의미하는 바를 정리해보려고 해요. 영국 여행 갈 때나 유학 갈 때 잘 기억해두시면 유용하겠죠? 🤩 더보기 1. England 사람들이 '영국'을.. 2022. 4. 10.
[영국 런던] 워털루 역 주변 버블티 가게 🧋 Frozen River 후기 8월의 어느 더운 날, 런더너 친구와 함께 "London Food Fun"을 즐기며 방문한 두 번째 장소인 버블티 가게 후기를 적어 봅니다. 🧋 Frozen River라는 가게였는데, 어제 리뷰 글을 포스팅한 Candiero(깐디에로) 젤라또 가게에서 두 가게 건너 바로 있어요. ㅎㅎㅎ (버블티를 마시고 싶어서 로어 마시로 갔다가 젤라또 보고 살짝 옆길로 샜어요.) 또 딴길로 새기 전에 프로즌 리버로 돌아와서, 이번에도 결론부터 말하면 별은 ⭐⭐⭐, 맛있지만 재방문 의사는 반반? 일부러 찾아갈 것 같진 않고, 워털루나 로어 마시 쪽에 있는데 마침 날이 덥고 버블티가 땡기면 고려해볼 것 같아요. 🧋 가게 유리창에 붙은 메뉴 포스터와 주문 방식을 보니까 공차랑 되게 비슷할 것 같았어요. 차는 모두 대만 티를.. 2021. 9. 9.
[영국 런던] 워털루 역 주변 젤라또 맛집 🍨 Candiero 후기 지난달 런던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엄청 오랜만에 런던에 기차 타고 다녀왔습니다. 런던에서 하고 싶은 거나 먹고 싶은 게 있는지 친구가 미리 물어봤는데, 버블티와 차이나타운 말고는 떠오르는 게 딱히 없어서 특별한 계획을 세우진 않았죠. 여차저차 하다 보니 이날은 "걸어서 런던 Food Fun"이 테마가 되었습니다. ㅎㅎㅎ 친구를 워털루 역에서 만나기로 해서 이 동네에서부터 먹거리를 찾아 나섰습니다. 예전에 런던 생활할 때 이 동네에서 살았었는데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고요. ㅎㅎㅎ Lower Marsh (로어 마시)는 제 기준 동네 힙 스트리트였는데 여전히 foodie들이 좋아할 만한 분위기를 뿜어냈습니다. 여기서 맛본 젤라또가 아주 마음에 들어서 간단하게 리뷰해 봅니다. 가게 이름은 Candiero. 이탈.. 2021. 9. 8.
런던 근교 여행지: 바스 (Bath) 관광지 추천 리스트 영국 잉글랜드에 있는 도시 바스(Bath)는 로마 시대, 중세 시대, 조지 왕조 시대 모습을 모두 찾아볼 수 있어서 정말 매력이 넘치는 도시랍니다. 제가 세 번씩이나 바스를 갈 정도로 이곳이 좋았던 이유, 아래 바스 여행지 추천 리스트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목차 보기 The Roman Baths (로만 바스) The Roman Baths는 이 도시를 이해하는 데 빠질 수 없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로만 바스 홈페이지) 바스(Bath)는 왜 바스로 불리게 되었을까요? '설마...?' 하면서 떠오르는 이유가 하나 있다면 추측하신 대로입니다! 바스가 영국에서 온천물로 유명했고 지금도 유명한 곳이거든요! 무려 고대 로마제국이 영국을 지배하던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어요. 그래서 바스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 2021. 2. 5.
[영국 인물] 2020년 봄날 영국의 히어로였던 톰 무어 경 할아버지 (Captain Sir Tom Moore) 톰 무어 경(Captain Sir Tom Moore)께서 코로나바이러스로 돌아가셨다. 작년 봄 영국에서 첫 번째 록다운이 있는 동안 매일 거진 암울한 소식뿐일 때, 영국인들에게 희망과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신 분이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Captain Sir Tom Moore(@captainsirtom)님의 공유 게시물 캡틴 톰 무어(Captain Tom Moore)는 당시 100번째 생일을 앞두고,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NHS(National Health Service) 의료진들을 위해 1,000파운드를 모금하고자 뒷마당 100바퀴 완주하기 챌린지를 계획하셨다. 이 모금 운동은 JustGiving이라는 펀드레이징 웹사이트에 올라간 지 24시간 만에 첫 번째 목표 모금액인 1,000파.. 202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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